[거래소 시황] (14일) 철강업종주 모처럼 동반 상승

14일 종합주가지수는 5.20포인트(0.62%) 오른 849.40에 마감됐다. 나흘만의 오름세다. 전날 미국 증시의 상승과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17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지만 매도세는 상당히 약화됐다. 프로그램 매매가 3백17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장에 부담을 줬다. 최근 낙폭이 컸던 정보기술(IT) 관련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삼성전자가 2.61% 뛴 것을 비롯 하이닉스(5.77%),LG필립스LCD(3.63%),삼성SDI(3.41%),LG전자(1.18%) 등이 동반 급등했다.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철강금속업종도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포스코가 3.90%,동국제강 2.73%,INI스틸도 1.82% 올랐다. 영국계 헤르메스펀드의 지분매각 이후 맥을 못추던 삼성물산도 이날 4.47% 오르며 기운을 냈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한국전력은 1% 이상 내렸다. LG카드는 채권단과 LG그룹의 출자전환 논란으로 진로가 불투명해지자 7.84% 떨어졌다. KTF는 이날 3%나 떨어지며 나흘연속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