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저평가 기업 다시 보기..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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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동부증권은 매일유업에 대해 8년만의 시유가격 인상을 시작으로 다른 유가공품의 가격 상승도 가져올 것으로 보여지며 이번 가격 상승은 매출총이익 마진을 약 2% 포인트 정도 상승시킬 것으로 추정했다.
이 증권사 김호연 연구원은 초기 가격인상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비교적 높은 편이나 분유 및 우유 소비의 비탄력적인 형태를 감안하면 현재 주춤한 판매는 내년 2분기부터 정상 회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매일유업의 경우 제한된 성장성과 2등기업, 낮은 이익율 등 여러 측면에서 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지 못했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방어적인 2등의 위치가 아니라는 점, 제품가격 상승에 따른 전체적인 마진 향상 및 비수익 제품에 대한 정리로 수익성 개선 가능 등을 감안할 때 현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
한편 올해와 내년 예상 EPS는 1,703원과 2,034원으로 현주가 대비 P/E는 각각 4.1배와 3.4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