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영동고속도 여주~경부고속도 김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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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 여주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 김천분기점을 잇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15일 완전 개통됐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영남지역간 거리가 짧아져 오가는 길이 한결 빨라지고 이 구간의 경부·중부 등 고속도로 통행료가 최고 2천4백원 내린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여주∼김천간 1백51.6km 중부내륙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충주∼상주(81.4km) 구간을 완공,15일 오후 5시부터 개통했다.
총 사업비 2조7천억원이 투입된 이 도로는 2001년 상주∼김천(28.6km),2002년 여주∼충주(41.6km) 구간이 완공된 데 이어 이번에 충주∼상주(81.4km) 구간이 개통됐다.
이에 따라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 서울영업소에서 부산영업소까지 거리가 종전보다 16km,중부고속도로 동서울영업소에서 부산영업소까지는 29km가 단축된다.
최고 제한속도도 1백10km/h여서 주말 교통혼잡시 서울∼부산간 소요시간이 최대 1시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부산간 거리가 짧아짐에 따라 일부 구간의 경우 통행요금이 차종에 따라 약 8% 내린다.
또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최대 20%까지 흡수하는 등 기존 고속도로 교통혼잡 완화로 연간 2천1백억원의 물류비 절감이 기대된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