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KT 세계 50大 IT기업..IT수출비중 OECD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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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 KT 등 3개 기업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선정한 '세계 50대 정보기술(IT)기업'에 올랐다.
또 IT산업의 수출비중은 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15일 OECD 산하의 정보통신위원회(ICCP)가 최근 발표한 'OECD 2004 IT 아웃룩'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ICCP는 OECD 회원국 IT기업들의 2000∼2003년 매출과 고용인원,연구개발 투자,순이익 등을 분석했다.
특히 2003년 매출 기준으로 '세계 50대 IT기업'을 뽑았는데 상위 10위는 NTT IBM 지멘스 HP 버라이즌 히타치 소니 마쓰시타 프랑스텔레콤 도이치텔레콤 순이었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2003년 매출 4백76억달러)가 13위,LG전자(1백80억달러)는 36위,KT(1백31억달러)는 50위에 올랐다.
보고서에 따르면 IT재화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한국이 34%(2002년 기준)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IT재화 수출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약 13%에 달해 아일랜드 헝가리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같은 지표는 IT의 국가경제 기여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