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따뜻한 겨울' 특수 .. 동계 휴장시기 단축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골프장들이 때아닌 특수를 맞고 있다. 예년 같으면 한산했을 골프장에 골퍼들이 넘쳐나면서 주말엔 성수기와 비슷하게 부킹난이 이어지고 있고 일부 골프장들은 동계휴장 시기를 단축하고 있다. 한일CC의 경우 지난해 12월엔 평일 75%,주말 90% 정도 예약됐으나 올해는 모두 1백%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로얄CC 역시 지난해에 비해 예약률이 15% 정도 늘어났으며 기흥 레이크사이드 제일CC 등 수도권 대부분의 골프장들도 비슷한 양상이다. 동계휴장 시기도 늦춰지고 있다. 마이다스밸리GC의 경우 지난해에는 12월17일부터 휴장했지만 올해는 12월말까지 정상 영업하기로 했고 곤지암CC도 지난해보다 10일 늦은 오는 27일께부터 휴장에 들어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