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고의 히트상품 '싸이월드'

인터넷에서 개인의 미니 홈페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싸이월드'가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5일 내부 평가와 언론의 히트상품 명단에 오른 50개 후보상품 가운데 자체 인터넷 회원의 투표 및 외부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올해의 10대 히트 상품을 선정,발표했다. 싸이월드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만에 회원 수가 1천만명을 넘었고,'싸이질(싸이월드에 사진이나 글을 올리는 것)','싸이폐인(싸이월드에 중독된 사람)' 등의 신조어들을 유행시키며 감성소비와 또래문화 심취 경향을 대변,1위에 선정됐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2위는 카메라와 MP3 등이 장착된 '복합기능 휴대폰'이 차지했으며,2001년 발매 이후 매년 1백% 이상 고성장을 지속한 비타민C 드링크 '비타500'이 3위에 올랐다. 이어 한류스타(4위),대용량 MP3(5위),저가 화장품(6위),드라마 '파리의 연인'(7위),마법천자문(8위),주택장기대출(9위),매운 음식(10위) 등이 10대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