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 웃돈 대전이 최고

올해 입주한 아파트 중 분양가 대비 시세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대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입주한 전국 3백34개단지 16만8천여가구의 입주 당시 시세를 조사한 결과 대전이 분양가 대비 평균 36.4%의 프리미엄(웃돈)이 형성돼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입주한 서울지역 아파트(1백14개단지,8천7백67가구)의 분양가 대비 평균 프리미엄(36%)을 약간 웃도는 것이다. 예년의 경우 서울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대전을 크게 앞섰지만 올해는 각종 규제가 서울에 집중된 반면 대전은 행정수도 이전과 고속철 개통 등 호재가 많아 역전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비율이 아닌 절대 금액으로는 여전히 서울이 평균 1억3천1백여만원의 웃돈이 붙어 대전(5천4백84만원),충남(5천1백52만원) 등을 압도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