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 부채줄어 수익성 개선" ‥ 현대증권 전망
입력
수정
LG산전이 고금리채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내년에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LG산전의 순차입금 규모는 작년말 5천1백8억원에서 올해 9월말 현재 4천5백76억원으로 5백32억원 줄어들었다.
올해 6∼7월 중 회사채를 대거 상환한데 따른 것이다.
LG산전은 이달 들어서도 1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자기자금과 차입금 등으로 상환,부채 줄이기를 계속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LG산전이 올해 상환한 회사채는 금리가 연 10%대에 달한 반면 회사채 상환을 위해 차입한 자금의 금리는 연 3%대 후반에 불과,내년부터는 이자비용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준형 현대증권 연구원은 "부채규모 축소와 고금리 회사채 상환으로 LG산전의 이자부담이 올해 3백92억원에서 내년에는 2백45억원으로 1백47억원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LG산전 주가는 이날 1.43% 오른 1만7천7백원에 마감됐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