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물량 늘수록 전셋값은 떨어져

올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셋값 하락이 두드러진가운데 특히 입주물량이 늘어난 지역에서 전세값이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입주 물량이 작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서울 강남구.송파구, 경기도 하남시, 화성시, 용인시 등에서는 전셋값이많이 하락했다. 반면 입주 물량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줄어든 서울 관악구, 경기 광명시, 안양시등에서는 전세값이 소폭 올랐다. 서울에서 입주물량이 가장 많았던 강남구(5천76가구. 작년비 85%↑)의 경우 올들어 전셋값이 7.11% 떨어졌고 입주물량이 작년의 3배에 육박한 송파구(2천882가구.271%↑)에서도 8.84% 하락했다. 또 금천구(1천36가구.104%↑), 강동구(3천380가구.52%↑), 은평구(2천686가구.44%↑) 등도 전셋값이 4% 안팎 떨어져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컸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