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체 M&A 쉬워진다.

내년부터 기간통신사업자에 대한 M&A가 쉬워질 전망입니다. 정보통신부는 내년도 주요 정책과제 중의 하나로 '기간통신사업 M&A 제도 개선'을 선정하고 내년 9월에 전기통신사업법상 양수 및 합병기준을 새롭게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정통부의 안에 따르면 유선과 무선 등 역무가 다른 사업자는 물론 통신사업자가 아닌 기업과 통신사업자간 인수합병에 대한 심사기준을 마련하고 동종 서비스간 이외의비 수평적 양수·합병에 대한 세부 평가기준과 심사 절차 간소화를 추진키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통신업체 내부는 물론 자금력을 갖춘 비 통신업체들도 통신업체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져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이와관련 정통부 담당자는 "현재도 외국인 지분이 49% 미만인 비 통신업체는 기간통신업체를 M&A 할는 있지만, 해당 사업에서 시장 지배력이 큰 기업이 그 지배력을 통신시장에 전이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기준을 정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