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16인의 창조적 경영전략 .. '10년 후, 길이 있다'


지난 98년 7월 파산 직전의 대한재보험(현 코리안리재보험)을 자청해 떠맡은 재정경제부 관료 출신의 박종원 사장.


출근 첫날 노조가 사장 취임에 반대하자 "이런 회사라면 나도 싫다"며 폭탄 선언을 해 상황을 역전시켰다.
이후 그의 강력한 구조조정과 내부개혁을 통해 코리안리는 5년간 2천4백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각종 금융 부문 경영관련 상을 휩쓸었다.


휴대전화와 에어컨으로 전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디지털TV로도 승승장구하는 LG전자의 김쌍수 부회장.


그는 현장과 기술혁신을 중시한다.
1백번 보고받는 것보다 한 번 현장을 확인하는 것이 낫다고 그는 설명한다.


특히 첨단 전자산업에서는 속도가 생명이므로 현장에서 결론을 내리고 즉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10년 후,길이 있다'(문화일보 산업부 특별취재팀 지음,하나우리)는 이처럼 끝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성공 신화를 이룬 최고경영자 16인의 성공학을 다룬 책.
김쌍수 부회장과 신세계 구학서 사장,윤윤수 필라코리아 회장,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등을 통해 창조적 경영전략을 살펴볼 수 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