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이웃속으로] 전경련, 전동휠체어 2230대 전달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오후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희망 2005,사랑 나눔,그리고 행복' 음악회를 열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동휠체어 2천2백30대를 전달했다. 장애인들이 사용할 전동휠체어는 대당 3백만원으로 삼성 LG 현대자동차 SK그룹 등이 4백대씩 마련한 것을 비롯 총 30개 기업이 기증에 참여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는 이날 행사에 참석,"어려운 시기에 이웃에 많은 정성을 쏟아준 기업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웃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최태원 SK㈜ 회장,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김윤 삼양사 회장,이수빈 삼성생명 회장,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 등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김대환 노동부 장관,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 등 정·관·재계에서 5백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강 회장은 "평소 각종 사회공헌과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을 돌보던 기업인들이 함께 모여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이 '그리운 금강산'을,홍인기 한국증권연구원 고문이 '가고파'를 부르는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