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금융大戰] 신한은행 ‥ 국내 첫 골드뱅킹 "앞서갑니다"

2002년 9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신한 Private Bank'라는 별도 브랜드로 PB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서울 강남과 여의도 서초 분당 서울파이낸스센터 등 5곳에 '신한 Private Bank'를 두고 PB 60명을 전담요원으로 배치하고 있다. 또 예금액이 5억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V라운드' 3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지점 2백78곳에 VIP코너를 별도로 설치,예금액 1억원 이상 고객을 별도 관리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과의 공동 영업을 통해 '금융권역을 뛰어넘는 PB영업'을 지향하고 있다. 다른 은행이나 증권사들은 은행 또는 증권의 단종형 서비스만 가능하지만 금융지주회사 소속이라는 점을 활용해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서비스인 '골드뱅킹'은 신한은행만의 특장점이다. 금 실물을 매매·보관하고 이를 담보로 대출까지 해주는 이 서비스는 해외 선진국의 PB영업에서는 매우 중요한 분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또 '유언·상속관리 서비스'도 돋보인다. 유언장 작성과 보관은 물론 사후 집행에서 세무 처리까지의 전 과정을 책임짐으로써 세대를 뛰어넘는 'Beyond Generation PB'를 지향하고 있다. 이와 함께 PB사업부 내에 있는 '포트폴리오 매니징팀'은 PB고객들에게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해 PB 전용 상품을 라인업하고 시장조사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도입한 부동산 종합관리 서비스를 통해 부동산의 취득,보유,처분,관리는 물론 세금 문제까지 종합적으로 컨설팅해주고 있다. 건강검진,골프예약,프로골퍼와의 동반 라운딩,유명 백화점 발레파킹 서비스,문화공연 초청 등 다양한 형태의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신한은행은 다른 은행처럼 많은 수의 PB영업점을 지향하지 않는다. 소수 정예의 초우량 고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질 높은 PB영업망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