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기업] "경기침체 딛고 중기 재약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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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올 한해를 돌아보면 국내 중소기업에게는 너무도 어렵고 힘든 한해였다.
고유가와 외환위기,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인해 중소기업들이 느꼈을 낭패는 과거 98년 IMF 체제 때보다 더 큰 혹한의 나날이었다.
더불어 내년 경기 전망에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 국내 중소기업이 느낄 심적 부담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14일 발표한 올해 4.4분기 및 내년도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내수부진이 지속되면서 3%대 초반의 성장률을 보이고 하반기에는 내수회복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4%대 후반의 성장률을 나타내 연간으로 4%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도 내년 성장률을 4%에 그치는 것으로 전망한 것을 감안할 때 경기부양을 통해 성장률을 5%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정부의 목표가 현실성이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쓰러지면 다시 일어서고 장애물이 있으면 넘어서는 한국인의 투지로 오늘도 국내 중소기업의 산업 역군들은 뛰고 있다.
무엇보다 그들은 한국의 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으로 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의무를 위해 인적 자원 육성에 끈임 없이 투자를 하고 있으며 사회환원 사업에도 일조 하고 있어 2005년 내일은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
현대사회가 급속한 변화의 시대라는 점에 대해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고 때로는 기존 시장을 붕괴하기도 한다.
고객의 요구가 없으면 시장은 붕괴되는 것이고 새로운 고객의 요구가 생기면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각고의 노력 끝에 결정된 포지셔닝 전략이라 할지라도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적으로 현재의 브랜드 포지셔닝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고,필요하다면 포지션을 바꾸어야 하는 브랜드 재포지셔닝이 필요한 것이다.
즉,현재의 브랜드 포지셔닝이 목표시장,고객 욕구의 변화,시장의 트렌드,기업의 목표 및 목적과 여전히 관련성이 있는지를 항상 살펴보아야 한다.
본지는 이번 특집지면을 통해 경기 불황임에도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과 유망 중소기업들의 2004년 마무리와 2005년 재포지셔닝의 새로운 각오를 소개하고자 한다.
2005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의 모습 속에서 어려운 현실 속에서 성공을 향한 새로운 발판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