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티앤티, 기지국간 통화단절 방지장치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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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지티앤티(대표 이세한)는 기지국간의 통화단절을 방지해주는 가상주파수영역 증설 장치인 'RF(무선주파수) 파일롯 플래시비콘'을 개발,양산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RF파일롯플래시비콘은 내년부터 본격 통신서비스에 들어가는 W-CDMA용 중계기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 중 하나다.
회사측은 국내는 물론 중국 베트남 일본 등 CDMA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5개국에 특허를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이세한 대표는 "1년6개월 동안 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개발했다"며 "W-CDMA시장이 커지고 있어 앞으로 회사의 주력 매출사업 분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또 최근 중국의 CDMA 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에 이 제품 30세트를 1차로 공급해 시험서비스에 들어갔다.
시험서비스가 완료되는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중국 수출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케이티네트웍스와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등지에 이동통신기지국 관련 장비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기도 했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약 20% 늘어난 1백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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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