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물자 수출 4억달러 넘었다

1975년 47만달러 대 2004년 4억1천7백만달러.지난 75년 탄약류를 미국 등에 첫 수출한 이후 29년 만인 올해 국산 방산물자 수출액이 4억달러를 돌파했다. 국방부는 20일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해군과 4척의 상륙함(LPD) 수출계약(1억5천만달러 상당)을 체결함으로써 올해 국산 방산물자 수출액이 4억1천7백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억4천만달러보다 75% 증가한 수치다. 윤창옥 국방부 방산국제협력과장은 "국내 방산업체들이 기술 개발로 국산화를 앞당겼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또 현재 함정(5억달러어치),공군훈련기(3억달러어치) 등을 수출하기 위한 수주전이 진행 중이어서 내년에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내년부터 국제방산전시회에 참가하는 방산업체에 대한 지원을 연 5천만원에서 10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