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가스전 개발주 주목 ‥ 대우인터내셔널·가스공사 강세

대우인터내셔널 한국가스공사 등 해외 가스전이나 유전을 개발하는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유와 가스 등의 수급불안이 심화되고 있는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20일 대우인터내셔널은 전주말보다 3.9% 오른 9천5백원에 마감됐다. 대우는 미얀마 가스전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9천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지분 60%를 갖고 있는 미얀마 광구에서 대형 가스전을 발견했으며,내년 상반기 중 매장량 확인 등 후속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가스공사도 이날 3만4천9백원으로 전주말보다 2.7% 올랐다. 가스공사는 한국석유공사 및 SK㈜와 각각 30%,삼성물산이 10%의 지분을 보유한 중국 내몽골 오르도스 분지내 가스전 탐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이날 공시했다. 삼성물산은 장중 약세를 보이다가 내몽골 가스전 탐사개발 추진 공시가 나온뒤 낙폭을 줄이며 전주말보다 소폭 오른 1만3천3백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자원고갈과 국제정세의 불안으로 원유나 가스 수급이 내년에도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해외 유전이나 가스전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의 주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