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황] (20일) 팬택앤큐리텔 수출증가로 7.2% 급등

거래소 시장이 프로그램 매수 덕분에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880선을 훌쩍 뛰어넘었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9.18포인트(1.05%) 오른 884.31로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하락한 데다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경계 매물이 나오며 장 초반 약보합권에 머물렀지만 1천3백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장 중반 이후 수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가 0.23% 오른 44만5천원에 마감된 것을 비롯 대부분이 상승했다. 메릴린치가 4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LG카드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 S-Oil LG필립스LCD SK㈜ 등도 3%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은 테마주가 기승을 부린 하루였다. 일본에서 조류독감의 인간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수산주들이 일제히 상한가 행진을 벌였고 줄기세포 관련주들도 급등했다. 이밖에 팬택앤큐리텔이 북미 시장에 휴대전화 1천만대를 수출키로 했다는 공시 덕분에 7.2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