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떠오르는 전문병원) 이윤수 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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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 명동에 자리잡은 이윤수비뇨기과(원장 이윤수)는 비뇨기 분야의 수술 전문병원이다.
이윤수 원장은 왜소음경 치료법을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비뇨기과 전문의로 이름나 있다.
또한 조루증 시술,발기 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음경보형물 삽입술을 통해 '남성의 고민' 해결에도 한몫하고 있다.
"성기 크기는 정상인데도 스스로 성기가 작다고 고민하며 병원을 찾는 음경왜소 콤플렉스 환자들이 많습니다. 심각한 음경왜소 콤플렉스는 성생활을 방해하고 사회 생활에 지장을 초래합니다."
의학적으로는 남성 성기의 길이가 5㎝ 정도면 성생활에 문제가 없다.
그러나 성은 정신상태와 평소의 감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단순히 수치로는 풀 수 없는 특성이 있다.
이 원장은 "성기 확대 수술을 하면 음경왜소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원장외에도 조성완 김경희 비뇨기 전문의와 김진세 정신과 전문의 등이 함께 진료를 한다.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 환자도 치료해준다.
국내 비뇨기과 여성 전문의 3호인 김경희씨가 여성 성기능 장애를 중점 치료하며 요실금 방광염 등 여성 비뇨기과 질환을 맡고 있다.
국내 여성 비뇨기과 전문의는 모두 5명.현재 두 명은 미국 유학 중이며 두 명은 국내 대학병원에 몸담고 있다.
개인병원에서 진료 중인 비뇨기과 전문 여의사로는 김경희씨가 유일하다.
"여성은 비뇨기 계통에 질병이 생겨도 산부인과를 갑니다. 여성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기가 힘들어서죠."
이 원장은 성기능 장애 치료와 함께 성관련 연구에 뛰어들었다.
이 원장 주도로 세워진 한국성과학연구소는 지난 97년과 2003년 '한국판 킨제이 보고서'인 '한국인의 성의식 및 성생활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관심을 모았다.
이 자료에 따르면 섹스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섹스리스 남성이 97년 1.1%에서 5.8%로 크게 늘어났으며 30∼34세 남성의 경우 성관계를 전혀 하지 않는 비율이 97년 0.6%에서 6.4%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간 성적 갈등이 이혼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한쪽에서 성기능에 문제가 있더라도 부부가 함께 해결해야 치유가 빠릅니다."
이 원장은 "이곳에선 남성 여성 모두 성기능 장애 등 말 못할 고민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다"며 "아시아의 허브 역할을 하는 비뇨기과 수술 전문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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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