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한경 소비자대상(上)] IT : 노트북..도시바 '새틀라이트'

도시바코리아는 2002년 4월에야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PC를 팔기 시작했다. 그런데 2년 만에 노트북PC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차지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고속성장의 주역은 와이드 노트북 시장을 주도했던 '새틀라이트 M30'과 후속 모델 '새틀라이트 M30SE'이다. 먼저 출시된 '새틀라이트 M30'은 WXGA(1천2백80?8백)의 와이드 해상도를 지원하는 CSV 패널을 채택하고 있어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는 제품이다. 금년 상반기에 주목받았던 대표적인 와이드 노트북이다. 한경소비자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새틀라이트 M30SE'는 보다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과 버튼 하나로 DVD를 실행하는 퀵플레이 기능을 갖췄다. 컴퓨터 전원을 켜고 DVD를 시청하기까지는 대개 3∼5분이 걸린다. 그러나 'M30SE'는 이 시간이 15∼20초에 불과하다. 윈도를 부팅하지 않고 버튼만 누르면 별도의 리눅스 운영체제(OS)가 작동해 DVD를 켜준다. 이 노트북은 정지화상과 동영상 화질을 개선해주는 고화질 비디오칩(HVE)이 장착돼 있어 화면에 잔상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 화면 밝기는 2백20칸델라로 1백50칸델라 안팎인 일반 노트북보다 40% 이상 밝다. 또 저반사 하드코팅이 돼 있어 일반 LCD패널에 비해 휘도와 시야각이 대폭 향상됐다. 이 노트북엔 15.4인치 와이드 LCD가 장착돼 있어 화면이 시원하다는 느낌을 준다. 또 하만카돈 스테레오 스피커로 저음이 보강돼 영화감상 음악감상에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두께는 25.4mm,무게는 2.8kg이다. 인텔 펜티엄M735(1.7㎓)와 5백12메가바이트(MB) 메모리가 기본으로 장착됐고 메모리 확장 슬롯이 있어 2기가헤르츠(㎓)까지 늘릴 수 있다. 하드디스크는 80기가바이트(GB). 3가지 포맷의 DVD를 읽고 기록할 수 있는 'DVD 슈퍼 멀티 드라이브'가 탑재돼 있어 미디어 호환성도 좋다. 차인덕 도시바코리아 사장은 "'M30SE'는 DVD 퀵부팅 기능에 각종 사운드도 강화된 제품으로 앞으로 와이드 노트북 시장에서 도시바의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