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한경 소비자대상(上)] 자동차 : 국내승용차 .. '쏘나타'

쏘나타는 현대자동차가 세계시장 정복의 야심을 갖고 개발한 프리미엄 중형세단이다. 9월 선보인 이후 3일만에 계약대수가 1만대를 돌파하고 매달 월간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1985년 처음 선보인 이래 국내 최장수 단일 브랜드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쏘나타를 향후 일관성 있는 브랜드로 확립해 현대차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기존 쏘나타 시리즈의 20년 전통을 계승한 5세대 쏘나타는 품질이나 기술 면에서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를 능가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쏘나타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독자 기술의 고성능 쎄타 엔진,세계적 트렌드의 디자인,첨단 안전장치 및 편의장치 등 세계 최고수준의 제품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26개월의 개발기간과 2천9백억원의 개발비용이 소요됐고 핵심기술인 쎄타엔진 개발에는 46개월이 걸렸다. 쎄타엔진은 현대차가 독자적으로 설계한 직렬 4기통급 2,000㏄/2,400㏄ 엔진으로 성능이 탁월하다. 외관 디자인은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중형세단의 품격과 개성이 강조된 유럽스타일의 컨셉트가 적용돼,안정감이 있으면서도 역동적인 개성이 느껴진다. 실내 디자인은 균형과 절제의 미를 강조하고 충분한 실내공간 및 거주성을 창출하는 데 역점을 뒀다. 또한 위험상황에서 브레이크 및 엔진출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주행안전성을 확보해 주는 최첨단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Vehicle Dynamic Control)가 적용됐다. 새로운 기술의 편의사양으로는 전동조정식 페달로 가속 및 브레이크페달의 위치조정이 가능하고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운전자 체형에 따라 최적의 운전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