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하이텍 중국현지법인 가동으로 高성장 기대-동부

동부증권이 나노하이텍에 대해 중국현지법인 가동에 따른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1일 동부 이창영 연구원은 나노하이텍의 주력제품은 LCD부문의 BLU와 반도체 부문의 번인보드이며 주요 매출처는 BOE-Hydis와 하이닉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나노하이텍이 BOE-Hydis의 BLU 제1공급업체로 중국현지법인을 설립함으로써 BOE-OT의 제1공급업체로도 무난히 선정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자회사 가치의 밸류에이션 반영은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주력 영업부문의 성장 수단으로 법인 설립이 진행된 점을 고려할 때 지분법평가익 또는 연결기준 실적으로 자회사 가치를 반영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현 주가 수준은 연결기준 영업실적에 근거할 때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9.8배, 내년 4.7배로 다른 BLU업체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이며 현지 법인 설립에 따른 이익성장성이 타업체에 비해 매우 높은 점을 고려하더라도 성장성은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대형 패널 라인이 부족한 BOE-OT가 6세대급 이상의 추가라인 건설과 한국내 중소형 라인 증설에 나설 경우 2006년 성장모멘텀을 바탕으로 한 추가 상승도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내년 예상을 초과한 단가인하와 중국현지법인 수율저조는 주가의 하락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