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IHQ, 엔터산업 공략 가속화

앵커)) 아이에이치큐가 최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에이치큐의 자회사 아이필름이 제작한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는 지난 11일 일본에서 개봉돼 9일만에 관객 47만여명 동원과 63억원의 수입을 기록했습니다. 제작사 아이필름은 "여친소"의 일본 내 극장 매출과 부가판권 등을 포함해 총 수익의 30%를 지급받게 돼, 한국영화로서는 일본 내 최대 수익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여친소"의 성공을 바탕으로 아이필름은 일본 내에서 "여친소"의 주연배우 전지현의 오피셜북을 발간하며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아이에이치큐는 이처럼 기존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 외에도 영화와 드라마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자회사들을 통한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아이에이치큐의 드라마 사업본부 싸이더스HQ는 고현정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드라마 "봄날"에 자사 소속 배우인 지진희, 조인성 등을 출연시키며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아이에이치큐는 "봄날"에서만 PPL과 부가 수익 등을 통해 20억원 이상의 매출이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아이에이치큐가 인수한 자회사 캐슬인더스카이도 SBS에서 방영하게 될 드라마 "홍콩 익스프레스"에 차인표, 조재현, 송윤아 등을 캐스팅하고 해외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입니다. 아이에이치큐는 싸이더스HQ와 캐슬인더스카이를 중심으로 연간 4편 이상의 안정적 드라마 제작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게임 분야에서는 지난 주 인수를 발표한 게임제작사 엔트리브소프트를 통해 신규게임 개발을 활성화하고, 아이에이치큐 소속 연예인들을 활용해 스타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매니지먼트,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 4대 핵심 콘텐츠 제작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아이에이치큐. 각 분야별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성공적 사업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