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119] 안국약품 급등 불구 '저평가'

오늘 와우119 종목은 안국약품입이다. 뒤늦게 줄기세포관련주로 부각되면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취재기자와 얘기 나눠보겠다. 김의태 기자 안국약품 오늘까지 3일 연속 상한가죠? 네 그렇다. 안국약품 오늘까지 3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이 기간 40%의 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안국약품은 그동안 제약주랠리나 줄기세포테마에 묶이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6일 상한가를 기록한 것 이외에는 특별한 주가변동을 보이지 않았는데요. 그러나 미국 바이오벤처에 출자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안국약품이 출자한 미국 바이오벤처기업 줄기세포연구와 관련있습니까? 이 기업은 비스타젠이라는 회사입니다. 미국 정부의 배아줄기세포의 연구 지원 방침에 따라 국립보건원 연구지원금을 바탕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기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안국약품은 비스타젠에 지난 2001년 3억 1900억원을 출자해 45만857주를 취득 2%지분 보유하고 있다. 2001년 당시 줄기세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사전포석 차원에서 출자를 했구요. 앞으로 아시아지역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경우 우선권을 갖기로 한 상태다 이와관련해 구체적인 성과나 계획이 있나?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미국벤처기업과 관련해 줄기세포 연구 성과나 공동연구등의 계획은 없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S- "구체적 연구성과 계획 없어") 줄기세포관련주 부각에 대해서도 안국약품 관계자는 우연한 기회로 미국벤처회사의 출자 사실이 알려졌을 뿐 외부에 밝힐만한 내용은 전혀없다고 잘라말했다. 줄기세포관련주 단순한 기대심리라고 할 수 있겠군요.. 증권가에서는 안국약품에 대해 어떠한 분석들이 나오고 있나? 담당 연구원들도 한마디로 기업내용과 지금의 주가급등과는 연관지어 생각할 수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 줄기세포테마로 인한 주가급등은 불안정한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안국약품은 기업내용으로 살펴봐도 나쁘지 않다라는 평가다. 올해 예상 EPS와 급등에도 불구 현주가를 고려해 볼때 안국약품의 PER은 4.7배 정도인데 반해 제약업종평균은 10배로 아직까지 저평가 돼 있다는 결론이다. 또 4분기 실적도 매출액 140억, 영업이익 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의 성장률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국약품 보니까 9월부터 외국인 지분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네요? 네 그렇다. 지난 9월부터 외국인이 지속적인 매수를 보이고 있다. 9월 1.6%에 머물렀던 외국인 지분율은 어제까지 6.5%로 급증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10월 중순경에 외국인투자자와 직접만나 미팅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는데요. 현재 안국약품의 지분율을 꾸준히 높히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는 미국계 투자자문사인 바우포스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시는 것처럼 바우포스트는 국내 제약주들의 지분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고배당주들을 노리고 투자를 하는 장기투자자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로 안국약품도 지난해 액면가 20%인 100원을 현금배당했고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배당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