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서비스 한도 5백만원이상 '카드가입자 100명중 1명 불과'

신용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영업을 축소함에 따라 5백만원 이상 한도를 부여받는 카드 가입자가 1년 전의 절반인 1백명 중 1명꼴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비씨 LG 삼성 현대 신한 롯데 등 6개 전업계 카드사 회원 2천9백88만2천명의 9월 말 현재 현금서비스 이용한도를 분석한 결과,5백만원 이상은 30만9천명으로 1.03%에 불과했다. 이 중 1천만원 이상은 3천명이었고 7백만∼1천만원 미만 4만4천명,5백만∼7백만원 미만 26만2천명이었다. 작년 9월 말의 경우 한도 5백만원 이상이 59만8천명으로 전체 회원(3천1백66만명)의 2%에 육박했던 데 비해 고액한도 회원 비중이 절반가량 줄어든 것이다. 중간층인 3백만∼5백만원 한도를 부여받은 회원 비중도 1년 전 5.8%에서 올 9월 말에는 4.1%로 줄었다. 이에 비해 1백만원 미만 회원이 63.5%를 차지했고 한도 3백만원 미만 회원의 비중은 94.9%에 달했다. 1년 전에는 1백만원 미만 회원의 비중이 61.1%였고 이를 포함해 3백만원 미만 회원은 92.4%를 차지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