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한경 소비자대상(下)] 주류:프리미엄 양주 .. 임페리얼

진로발렌타인스의 임페리얼은 10년 연속 최다 판매돼온 국내 최고의 위스키 브랜드이다. 12년산과 17년산으로 차별화해 타깃별로 시장을 공략해 명실공히 1등 위스키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임페리얼 12년산은 지난 94년 국내 최초로 프리미엄 위스키란 이름을 걸고 탄생했다. 6년산 스탠더드 위스키 일색이던 국내 위스키 시장을 일거에 평정,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10년간 수많은 위스키 브랜드가 탄생하고 사라졌지만 임페리얼은 여전히 가장 많이 알려지고 가장 많이 판매되는 대한민국 대표 위스키로 각인돼 있다. 2003년 한햇동안 1천5백13만3천5백54병(5백㎖ 기준)이 팔린 임페리얼은 96년에는 프리미엄 위스키 판매량 세계 3위를 차지했다. 2002년에는 국내 최초로 단일 브랜드로 1백만 상자를 돌파해 기록제조기로 통한다. 한국인의 음주 패턴을 고려해 세계에선 처음으로 5백㎖ 용량을 선보였다. 이때부터 국내에서 출시되는 대부분의 위스키들이 이 용량을 따랐다. 가짜 위스키 문제가 심각한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최초로 위조주 방지 장치인 '키퍼캡'과 홀로그램 '키퍼마크'를 도입,다른 경쟁업체들이 뒤따르도록 했다. 작년 12월에는 슈퍼 프리미엄급 위스키 애호가들의 요구에 따라 임페리얼 17년산을 선보였다. 17년산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스코틀랜드 임페리얼 증류소에서 생산되는 몰트 원액을 포함해 스코틀랜드의 최상급 원액을 선별적으로 사용,블랜딩했다. 임페리얼17 역시 임페리얼12년과 마찬가지로 위조 방지 장치인 '키퍼 캡'을 장착했다. 진로발렌타인스는 키퍼 캡의 기능과 가치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꾸준한 이벤트를 벌여 간접적으로 위조주 방지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최근 장기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가운데서도 믿을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는 데 착안,품질 유지에 전력을 쏟고 있다. 진로발렌타인스는 최근 위스키를 마시는 목적이 접대와 향응에서 점차 친목과 사교로 옮겨가고 있는 현상에 주목,타깃층을 젊고 밝은 분위기의 성공한 비즈니스맨과 전문직업인 등으로 맞춰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