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겨울방학] 온ㆍ오프라인 어학원…취업강좌 붐‥프레젠테이션 영어 등

겨울방학을 맞아 학원가에도 취업특강이 잇달아 개설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입사전형이 토익이나 토플 등 점수중심 테스트에서 영어 인터뷰나 영어토론,프리젠테이션 등 말하기 중심의 실용영어 테스트로 급속히 전환하고 있어서다. 이에따라 강좌형태도 고급 영어토론,인터뷰 준비,프리젠테이션 영어,취업.면접비즈니스 등으로 세분화되는 추세다. 외국어교육 전문학원인 YBM 어학원(www.ybmedu.com)은 '취업·프레젠테이션 비즈니스'강좌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실제 국내외 기업의 인터뷰 자료를 통해 영어 면접을 미리 체험토록 해 속성으로 영어실력을 끌어올리도록 고안된 것이 특징. 특히 직종별 영어 이력서와 커버레터 쓰는 법,지원한 회사와의 영어 이메일 커뮤니케이션 요령,전략적 영어 인터뷰 준비,면접용 프레젠테이션 및 토론에 적용되는 규칙 등도 자세히 일러주고 있다. 담당 강사인 유수연씨는 "실제 영어 면접과 동일한 형식으로 집중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일 2시간씩 2∼3개월 코스로 수강료는 1개월에 13만원. 이익훈어학원도 최근 외국계 기업이나 해외영업 및 국제 교류 관련 직종의 취업을 목표로 하는 예비 또는 현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파워프레젠테이션'반을 개설했다. 간단한 프레젠테이션 및 질의 응답 실습을 통해 전문화된 영어 말하기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게 학원측 설명이다. 온라인 교육사이트 마이퀵파인드닷컴(www.myquickfind.com)의 경우 '잉글리시 인터뷰'라는 사전식 인터뷰 프로그램도 인기강좌다. 분야별 현지 인사전문가들이 콘텐츠 제작에 참여,취업·이민·유학 등 75개 부문별로 2천1백여 개의 질문을 수록했다. 원어민의 육성질문을 듣고 영어로 대답하는 방식으로 모범답안,전문가의 조언 등이 함께 제공된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