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히트상품 대예측 7가지..LG경제연

불황을 이겨내줄 7가지 히트상품 트렌드. 23일 LG경제연구원은 '2005년 히트상품 대예측(허원무,문권모)'이란 자료에서 내수 침체에 세계경제 성장 둔화까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불황에 대한 위기감이 사회와 기업 전반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IMF이후 가장 어려운 한 해가 될 지도 모르는 2005년을 무사히 넘기기 위해 기업들이 눈물겨운 노력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같은 시기에 히트상품은 가뭄에 단비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판단했다. 우선 히트예감 첫 번째로 '양질의 초저가 상품'을 꼽고 한 마디로 기능은 2005년 수준이나 가격은 1990년대초 수준인 상품들이 히트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른바 실속형 가치소비. 두 번째 히트예감은 고유가 상황을 감안한 '에너지 절약형 자동차'로 휘발유차보다 연료비가 적게 드는 디젤 승용차가 관심을 모을 것으로 진단했다.휘발유차 역시 연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대. 세 번째는 '일상화 세분화되는 웰빙상품'으로 지금껏 고급화에 치우쳤던 웰빙이 거의 모든 상품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심지어 패스트푸드나 술 같은 제품까지 웰빙 성격을 가미하는 '패러독스'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또 개인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안 '보안산업'과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보다 '현실도피형 엔터테인먼트'의 히트 가능성을 지적했다.40~50대가 각박한 세상살이 스트레스를 잊고 싶어 7080 콘서트에 열중하듯. 다음으로 위성DMB 사업으로 시작되는 '모바일 르네상스'를 기대하고 이와관련 업계에서는 내년 DMB용 휴대폰이 최소 100만대 이상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휴대용멀티미디어 재생기(PMP)의 MP3플레이어 대체여부도 관심. 7번째 히트예감은 저금리 극복을 위한 퓨전 금융상품을 언급.연구원은 대표적 사례로 은행권의 주가지수 연동상품(ELS)이 계속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하고 통합형카드와 직불카드도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