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임원 22명 승진

현대백화점 그룹은 23일 경청호 부사장을 기획조정본부 사장으로,김태석 백화점 영업본부장(부사장)을 현대백화점H&S 대표이사 사장 겸 현대지네트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모두 22명의 대규모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또 정몽근 회장의 둘째 아들이자 정지선 부회장(32)의 동생인 정교선 경영관리팀장(부장·30)을 기획조정본부 기획담당 이사로 승진시켰다. 현대백화점의 이번 임원승진은 예년보다 세배 정도 많은 규모다. 정 신임 이사는 백화점의 특수판매와 여행업을 맡는 현대백화점H&S의 경영권을 넘겨받을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임원 승진이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재 정 신임 이사는 현대백화점H&S 지분을 10% 보유,정몽근 회장(13.23%)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 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