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무선인터넷 인구 145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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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대폰 가입자 중 무선인터넷 사용자 비율이 40%를 넘어섰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 9월 전국 3천1백3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3일 발표한 '무선인터넷 이용실태' 자료에 따르면 12세 이상 휴대폰 가입자 중 최근 6개월 새 한 번이라도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가입자 비율은 40.1%나 됐다.
비율로 따지면 1천4백50만명의 가입자가 무선인터넷을 이용했다는 의미다.
휴대폰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지난해 6월에 비해 4.1%포인트 상승했다.
무선인터넷 이용자로 따지면 2백54만2천명이 늘어난 셈이다.
성별로는 여성의 이용률이 41.4%로 남성(39.3%)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12∼19세가 84.4%로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62.7%) 30대(34.2%) 순이었다.
나이가 어릴수록 이용률이 높게 나왔다.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0.5%가 '호기심에서'라고 답했다.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72.2%가 '별다른 필요가 없어서'라고 밝혔다.
모바일뱅킹에 대해서는 휴대폰 보유자의 72.5%가 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