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홈쇼핑 연말성과급 '250%'..경상익 목표치 2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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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체들이 극심한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이익을 내면서 직원들에게 연말 푸짐한 보너스를 안겨주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 현대 등 후발 홈쇼핑업체들은 올해 매출과 순이익목표를 초과 달성하면서 푸짐한 성과급을 지급키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우리홈쇼핑은 연초 목표로 정한 경상이익 1백억원을 상반기에 달성,기본급의 5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데 이어 올 경상이익이 두배 이상 초과한 2백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자 이달 말 2백50%를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우리홈쇼핑은 올초 경상이익 목표를 1백20% 이상 초과할 경우 기본급 3백%의 성과급 지급을 약속했었다.
현대홈쇼핑도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6.5% 신장되고 경상이익이 3백20% 증가하는 등 성과를 내자 1백%의 성과급 외에 추가지급 규모를 검토하고 있다.
LG CJ 등 선발 홈쇼핑업체들도 전년 대비 매출은 줄었지만 이익목표를 초과달성하며 성과급 지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홈쇼핑도 영업이익 목표 5백33억원을 초과달성해 성과급 지급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CJ홈쇼핑도 성과급 지급을 그룹차원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