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고객만족도 한전.가스공사 1위

한국가스공사가 기업이나 정부기관에 가장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한 공기업으로 선정됐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고객만족도 평가에서는 한국전력공사가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기획예산처는 23일 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해 16개 주요 공기업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평가됐다고 발표했다. 가스공사는 지역별 도시가스회사와 매월 '수요개발 간담회'를 열고 본사 및 지사별로 '고객만족(CS)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고객서비스 향상에 노력한 점이 돋보였다. 기업·정부기관을 주고객으로 하는 공기업(9개) 가운데 농수산물유통공사가 가스공사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KOTRA와 한국석유공사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관광공사 대한석탄공사 등은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이와 함께 일반인 대상 공기업(7개) 중에선 한전과 도로공사가 공동 1위에 올랐고,이어 농업기반공사 대한주택공사 등의 순이었다. 한전은 고객전용 계좌번호를 운영하고 저소득층과 중증 장애인에게 요금할인제도를 시행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