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V 내년 1월1일 폐업 의결 .. 라디오 방송도 접기로

경인방송(iTV)은 23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방송위원회의 방송재허가 추천 거부에 따라 내년 1월 1일자로 폐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경인방송의 폐업 의결에 따라 오는 31일자로 전 임직원의 고용계약은 해지된다. 임직원 고용계약 해지로 FM라디오(90.7㎒)도 자동적으로 폐업한다. 경인방송은 그러나 폐업에 따른 후속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인력은 한시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iTV는 폐업 의결에 따라 조만간 청산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iTV 이사회는 "iTV의 현 사태를 설명하기 위한 주주간담회를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할 예정"이라며 "방송위원회의 결정은 존중하되 '재허가 추천거부'에 대한 법률적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iTV 관계자는 "법률적 대응이란 의미는 소송의 가치가 있는지 검토한 뒤 가치가 있을 경우 소송을 제기한다는 것으로 아직까지 명확히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