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검색광고 수입 껑충 "매수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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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4일 NHN에 대해 "검색광고 성장성에 비춰 지금이 매수 적기"라며 '매수'를 추천하고 목표주가로 13만4천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황승택 연구원은 "내수경기 침체 여파와 인터넷 기업에 대한 성장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NHN은 검색광고 부문의 높은 성장세와 일본 현지법인인 한게임재팬의 게임 아이템 유료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황 연구원은 "올 3분기 들어 검색광고 부문의 매출이 처음으로 게임 매출을 웃돌 정도로 급성장한 데 주목하고 있다"면서 "게임 쪽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검색광고의 실적 기여도는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게임재팬이 지난 8월 말 대규모 마케팅을 실시한 이후 동시접속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접속자 수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NHN 주가는 전날보다 5백원(0.63%) 오른 7만9천6백원에 마감돼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중 한때 8만원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차익매물에 밀려 상승폭이 줄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