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 FTA 협상 내년 상반기 개시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 캐나다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정부간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26일 "한·캐나다 FTA 체결을 위해 내달께 예비 협의를 갖고 추후 정부간 협상을 벌이기로 방침을 정했다"며 "내년 중 타결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양국간 정보 교류가 활발한 만큼 산·관·학 공동연구 절차를 생략하고 바로 정부간 협상단계로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캐나다는 이미 지난 4월 FTA가 발효된 칠레를 포함,싱가포르 일본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EFTA(유럽자유무역연합)에 이은 여섯번째 FTA 협상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한국은 캐나다와의 교역에서 수출 30억5천만달러,수입 20억달러를 기록하며 10억5천만달러의 무역 흑자를 올렸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