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게임세상] '미르의 전설3' 中대륙 평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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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미르의 전설3'는 국내보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온라인게임이다.
중국 내에서 동시접속자수가 최고 70만명에 달했던 '미르의 전설2' 후속작으로 현재 중국 내 동시접속자수가 30만명으로 미르의전설2와 함께 게임순위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게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시장의 60% 가량을 장악하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온라인게임 중 하나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월에,중국에서는 지난해 8월에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미지의 대륙인 '미르'에서 평화를 위해 싸우는 전사 도사 술사 등 세 주인공들의 판타지 무협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전사는 강인한 체력,특수한 검술과 무공을 기반으로 근거리 공격을 펼치는데 뛰어난 캐릭터이며 술사는 다양하고 화려한 마법 구사로 원거리 공격을 담당한다.
도사는 다양한 보조효과를 지닌 도술들을 이용해 동료들을 도와주고 치명적인 독과 소환수들을 동원해 사악한 마을들을 꼼짝 못하게 한다.
전통 무협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되살려 게이머들이 다양한 무공과 무술,무인들의 의협심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세 주인공 캐릭터의 '3위 일체 구조'로 게임이 운영되며 각각의 게이머는 1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무기 하나하나에 대한 세밀한 그래픽이 돋보이고 서른가지가 넘는 캐릭터의 다양한 동작은 게임의 박진감을 더해준다.
미르대륙에 숨겨진 보석 같은 이야기들과 그에 기반한 흥미롭고 다채로운 퀘스트는 게임의 묘미를 더해준다.
각 지역의 특성에 따라 짜여진 메인 퀘스트와 방대한 일일퀘스트,문파만이 도전할 수 있는 문파 퀘스트는 미르 대륙에 발생한 커다란 사건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퀘스트를 수행할 때 유저들이 불편했던 점을 미르기행서라는 가이드북으로 보완해 게이머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게임은 유저가 선택한 캐릭터의 특성을 고려해 공격계 능력과 방어계 능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7가지 계열의 독특한 원소 체계가 있고 이것을 활용할 수 있는 독자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30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이번 겨울 업데이트에서는 지금까지 눈보라와 혹독한 기후로 인해 격리되어 있던 '설원'이 전격 공개된다.
설원은 총 2개의 필드와 1개의 던전으로 구성돼 있다.
일년 내내 녹지 않는 눈밭과 두터운 얼음으로 뒤덮여있는 '설원마을'과 '본국진지',화영이라는 비운의 영웅이 지배하고 있는 얼어붙은 궁전인 '화영던전'에서 유저들은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나기 위한 모험과 한 겨울 묘미를 만끽하게 된다.
체력과 마력을 흡수하는 능력,방어마법의 효과를 무시하고 피해를 주는 능력,유저를 얼리는 능력을 가진 다양한 몬스터와 신규아이템 및 무기들이 대거 추가돼 게임의 재미도 한층 강화됐다.
이와함께 퀘스트를 수행해 얻은 명성치를 사용해 여러 가지 호칭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 새로 도입된다.
'무림지존','영웅호걸','강호협객' 등의 호칭은 게임 안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유저에게 부여하는 이름으로 이를 획득한 유저들에게는 별도의 특혜도 주어진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