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열풍타고 日 시장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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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 타고 일본 수출길을 뚫는다.'
부산 천호식품(대표 김영식)이 일본의 한류 열풍을 마케팅에 접목,식품 수출에 성공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천호식품은 일본 도쿄의 건강식품 업체인 메이플라워사와 '대장금 홍삼'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1천박스(20피트 컨테이너 1개 분량)를 1차 발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0월부터 NHK를 통해 드라마 대장금이 일본 전역에서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홍삼과 대장금의 인지도가 동반 상승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드라마가 첫 방영될 당시 박스 디자인 등에 '대장금' 고유 명칭 사용계약을 체결한 뒤 수출을 염두에 두고 제품을 개발해 왔다.
천호식품은 지난 10월 초 남성용 건강음료인 '산수유'를 일본 유통판매사와 연 1백20만통(2백10만달러)씩 수출계약을 맺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