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LG카드, 증자 정관 변경

(앵커) LG카드는 조금 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LG그룹이 대주주와 계열사가 증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관을 바꿨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 기자! (기자) LG카드가 정관을 바꾸며 LG그룹이 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 마지막 길을 열었습니다. LG카드는 오늘 오전 10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LG그룹 대주주와 계열사가 증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관을 고쳤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해춘 LG카드 사장은 "추가 자본확충 일정에 지연사항이 됐던 정관을 바꾸는 것"이라며 "1조2천억원의 증자는 마지막 처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LG카드는 임시 주총에서 전략적제휴와 기업구조조정 또는 기타 경영상의 긴박한 필요로 제3자에게 신주를 발행한다는 조항을 신설해 주주외의 자에게 신주배정의 가능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또 같은 선상에서 제3자에게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조항도 신설했습니다. 이처럼 LG카드가 정관을 고친 것은 LG그룹 대주주와 계열사가 적용되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바꿔야 1조2천억원의 증자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LG카드는 내일 이사회를 열어 1조2천억원 규모의 일반 공모 증자와 5.7대 1의 감자를 위한 임시주총에 대해서도 결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오늘 오전 LG카드 채권은행장들은 내일까지 LG그룹이 증자참여에 대한 응답이 없을 경우 LG카드는 자동청산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혀 이사회를 하루 앞두고 긴장감이 나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LG카드에서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