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배당관련 프로그램 매도 단기 수급부담에 그칠 듯"

대투증권이 배당 관련 프로그램 매물 출회는 단기 수급 부담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대투 지승훈 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와 KOSPI200의 이론현금 배당락 폭은 각각 지난 해에 비해 소폭 증가한 17pt, 2.34pt이며 전일로서 배당을 받을 수 있을 권리가 확보됐기 때문에 프로그램 매도 출회로 인한 수급 부담 가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올 하반기 배당과 관련된 프로그램 매수는 배당펀드 증가, 연기금의 주식 비중 확대 등의 영향이 커 배당권리 확보 이후 청산 규모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즉 배당펀드 및 연기금 등 장기적인 운용 주체들이 배당 권리 확보 직후 적극적인 주식 청산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 지 연구원은 배당과 관련된 프로그램 매수 전략, 일부 단기적인 배당 플레이 등이 적극적인 청산에 나서 단기 수급 악화는 불가피해 보이나 장기적인 펀드의 주식 매입, 외국인이 현선물 순매수 기조 유지 등을 감안한다면 큰 충격 보다 제한적인 수급 부담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평가했다. 프로그램 매도 출회로 인한 하락을 저점 매수로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