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펀드결산] "주식형, IT비중높은 펀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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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주식형펀드에 투자할 때 배당주펀드보다는 IT(정보기술)주와 대형주 투자비중이 높은 성장형펀드 비중을 늘리는게 유리할 것입니다."
곽태선 세이에셋자산운용 사장은 29일 "올해 세이고배당주식형펀드가 국내 주식형펀드 중 최고 수익률을 거둔 것은 몇년에 한번 있을까말까한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에는 평상시대로 다시 성장형펀드의 수익률이 배당주펀드를 앞지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내년 하반기쯤에는 내수경기와 세계 IT 경기가 동반 회복세를 보이며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한참 뛰어 넘는 강세장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때는 대형주에 집중투자하는 성장형펀드 수익률이 더 좋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 사장은 배당주펀드에 대해서는 "내년에는 배당수익률 6% 내외와 주가상승률 4% 등 약 10% 가량의 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당주펀드 가입시기는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가입하는게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