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SA,"내년 D램기업 수익 반토막..매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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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D램 기업들 수익이 반토막날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비트공급 폭증에 따른 가격 급락으로 내년 D램 제조업체 수익이 절반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추정하고 하이닉스를 비롯해 대만 난야와 파워칩 그리고 프로모스에 대해 일제히 시장하회 의견을 유지했다.
지난 2000년 PC와 인터넷 열풍으로 축제를 즐겼던 D램 산업이 다음해 기근으로 곤두박질쳤던 상황과 유사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비유하고 올해 D램 설비투자 규모가 130억달러로 전년대비 59% 증가율을 기록,2000년이후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PC당 D램 탑재원가비중이 8~9%로 사상 최고치에 달한 가운데 쏟아져나오는 D램 공급 증가는 수요 기반을 약화시킬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투자자 입장에서 D램 주식을 매도할 호기라고 추천.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