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880선 회복..증권주 강세

주가가 닷새만에 880선을 회복했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5.84P 오른 884.27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72.80을 기록하며 2.03P 상승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지수가 오름세를 탔다"면서 "이론 배당락 지수가 약 17P임을 감안하면 거래소 시장은 실제로 20P가 넘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3억원과 1천21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1천526억원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2천619억원 순매수. 삼성전자를 선두로 LG필립스LCD,LG전자,삼성SDI,하이닉스 등 IT대형주가 동반 상승했다.이밖에 국민은행,현대차,우리금융,현대모비스 등도 주식값이 올랐다.반면 POSCO,SK텔레콤,한국전력,KT,SK 등은 하락. 증권업 지수가 7.5% 오른 가운데 대우증권,SK증권,동양종금증권,삼성증권 등이 상대적 강세를 기록했다.한편 '리비아 리스크' 해소에도 불구하고 사흘 연속 하락했던 대한통운이 8% 남짓 반등했고 이날 청산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되는 LG카드가 3.4%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하나로통신,LG텔레콤,NHN,아시아나항공,LG마이크론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해다.반면 건설계열사에 출자키로 했다고 공시한 파라디이스는 4.4% 하락했다. 자회사의 외자 유치 소식이 전해진 인터파크가 7% 올랐으며 사흘 연속 급락했던 CJ엔터테인먼트는 소폭 반등했다. 거래소에서 370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72개 종목이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6개를 비롯 393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고 417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굿모닝 김 연구원은 "당분간 증시는 방향 탐색 과정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유가나 환율 보다 4분기 기업실적 발표에 모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