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정책본부 조직축소

지난 10월 롯데그룹 정책본부장에 오르며 그룹 경영의 전면에 나선 신동빈 부회장이 29일 정책본부 조직을 축소하며 자신의 경영색깔을 드러냈다. 롯데그룹은 이날 기존 15개 실과 팀으로 운영해오던 정책본부를 8개실로 통폐합했다. 37개 계열사의 경영전략과 투자관련 업무를 맡아온 경영관리 1∼5실을 운영실로 묶었으며 경영관련 정보수집과 조사업무는 신규사업팀에서 홍보실로 이관,통합시켰다. 정책본부의 핵심인 운영실장에는 신규사업과 정보수집을 담당했던 좌상봉 상무를 임명했다. 비서실장 김성회 전무와 홍보실장 장병수 상무 등 다른 부문에선 기존 책임자를 유임시켰다. 인사실장은 추후 임명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