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집값 어떻게 될까?] 주택산업연구원 '4.1% 하락' 전망

주택산업연구원은 내년에 건설업체들이 주택 공급물량을 줄이는 가운데 전국 집값도 4.1%가량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부동산뱅크와 공동으로 2005년 주택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집값은 전국적으로 4.1%,수도권은 3.4%,서울은 2.8% 각각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 같은 하락세는 내수부진과 각종 부동산 관련 규제로 주택수요가 크게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원의 분석이다. 연구원은 또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올해보다 4.4%가량 하락하나 서울의 하락폭은 수도권(-4.0%)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3.0%의 변동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경기 회복시점에 대해서는 주택업체뿐 아니라 일선 중개업소들도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주택건설업체의 73.4%와 부동산중개업소의 82.6%가 주택경기 회복시점을 2006년 이후로 예상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