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기업] 영우통신, WCDMA 테마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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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 화제의 기업 시간입니다. 오늘은 기업팀의 박성태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 소개할 기업은 어디입니까?
기자-1> 대표적인 중계기 업체중의 하나인 영우통신입니다. 내년 초 WCDMA가 활성화되면 WCDMA가 관심을 받게 되면서 영우통신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영우통신의 경우 KTF에 중계기를 납품하고 있는 업체로 WCDMA가 활성화되면 관련 중계기를 KTF에 납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2> WCDMA가 활성화되면 영우통신은 어느정도나 납품이 가능한가요?
기자-2> 네. 영우통신의 KTF 중계기 점유율은 약 30%입니다. 1위 업체입니다. 원래 대표적인 중계기 업체인데요. 중계기 산업이 지난 2000년 이후 사양산업이 되면서 영우통신은 지난해부터 휴대폰 부품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강화해 지금은 키패드를 공급하는 부품 업체로서 더 부각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중계기쪽에서도 올해만 약 26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꾸준히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년초 WCDMA가 활성화되면 이런 부분이 시장에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SK텔레콤은 내년 초 바로 약 2만대의 새 WCDMA 단말기를 시중에 배포하면서 WCDMA 가입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벌일 예정입니다. 영우통신이 중계기를 납품하는 KTF는 내년 상반기 WCDMA 새 휴대폰을 내놓고 마케팅을 벌일 예정인데요. KTF는 내년 한해동안 약 5만명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TF가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원래 계획대로 전국 주요 도시에 WCDMA 망을 설치해야하는데요. 이 중 중계기 투자가 상당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업계에서는 KTF가 내년 한해동안 약 1천억원의 중계기 투자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중 30% 수준인 300억원 어치를 영우통신에서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우통신은 아직 구체적인 발주는 나오지 않았지만 상반기중에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3> 영우통신이 내년에 KTF WCDMA 중계기에서만 3백억원을 기대한다고 했는데요. 그러면 실적에는 어느정도 영향이 있습니까?
기자-3> 영우통신은 올해 매출 485억원 정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인 313억원에 비하면 약 60% 가량 성장한 수치입니다. 순익도 올해 55억원 정도로 지난해 27억원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영우통신은 내년에는 매출은 700억원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이중 중계기 매출이 올해 260억원 수준에서 35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존 나가던 인도네시아와 일본 수출분에 KTF로의 WCDMA 중계기분이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350억원은 올해 200억원 정도 올린 휴대폰 부품이 350억원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4> 휴대폰 부품쪽은 어떻습니까? 영우통신이 사실 올해는 휴대폰 부품주로 관심을 받았는데요?
기자-4> 휴대폰 부품으로 현재 윈도와 키패드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일본의 휴대폰 업체인 교세라에 수출을 하고 있고 중국 합작법인인 모비슨을 통해 중국 유수의 휴대폰 업체인 닝보버드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교세라쪽은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 물량이 조금 줄었지만 꾸준히 공급은 되고 있고요. 모비슨쪽은 현재 2-3개 모델 양산에 들어갔는데 내년에는 성과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비슨의 자본금은 2천만위엔으로 영우통신이 65%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휴대폰 부품쪽에 관심을 끄는 것은 바로 내년 영우통신이 목표로 하고 있는 국내 휴대폰 업체에 공급하는 것인데요. 삼성전자, LG전자, 팬택계열 등 국내 메이저 휴대폰 업체들이 모두 세계적인 휴대폰 업체이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업체에게 공급하게 되면 영우통신으로서는 한단계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5> 네. 박성태 기자, 수고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