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주공3단지 재건축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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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시 주공3단지의 재건축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30일 시공사인 삼성물산에 따르면 과천 주공3단지가 최근 재건축사업 추진의 마지막 단계인 관리처분총회를 완료했다.
재건축조합 임원변경과 비용분담 등의 안건이 총회에서 모두 통과됐다.
이로써 지난 10월 말 사업승인을 받은 과천 주공3단지는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입주민 이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호수 추첨은 내년 2월에 이뤄지며 7월 철거에 이어 10월에 착공된다.
준공은 오는 2008년 6월로 예정돼 있다.
재건축이 끝나면 과천 주공3단지는 현재 13∼17평형 3천1백가구에서 △25평형 72가구 △26평형 7백26가구 △32평형 1백72가구 △33평형 1천5백6가구 △43평형 4백56가구 △50평형 2백11가구 등 중대형 평형 위주의 3천1백43가구로 바뀌게 된다.
용적률은 1백90%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과천 주공3단지는 일반분양 물량이 없어 개발이익환수제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다음달 관리처분총회 예정인 과천 주공11단지와 묶어 삼성 '래미안' 벨트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