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상가시장 내년에도 '암울'
입력
수정
올 한해 상가시장은 상반기 반짝 상승에 그친 뒤 하반기들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아가 내년 상가시장도 각종 규제로 고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권영훈기잡니다.
건설경기 침체와 정부 규제로 얼룩진 2004년 상가시장.
지난해 10.29대책의 칼바람을 피한 상가시장은 올초 관심을 한몸에 받았지만,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실망을 안겨줬습니다.
주택시장 침체가 심화되면서 택지개발지구 내 근린상가들은 줄줄이 분양에 실패했습니다.
(CG)
특히, 기존 상가들은 경기악화로 공실률이 증가하면서 투자수익률은 절반이나 줄어들었습니다.
(CG)
이와 함께 분양을 미룬 상가들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18%이상 공급이 감소했습니다.
특이할 만한 점은 단순 쇼핑몰에서 벗어나 다양한 테마형 상가들이 역세권을 중심으로 정착하고 있는 추셉니다.
하지만, 내년 상가시장은 규제의 그늘속에서 더욱 암울해질 전망입니다.
국세청이 내년부터 실거래가 기준으로 상가점포에 대해 양도소득세 등을 매기기로 한 것입니다.
여기에다 내년 4월부터 실시되는 후분양제는 상가 위축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유영상 상가114 소장
"자격요건 강화되면 상가분양 어려워"
때문에 투자자들로썬 대형 개발재료가 있는 곳이나 주변상가들의 투자 수익률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상가의 경우 배후단지 내 실수요자가 많고, 쇼핑몰은 부대시설이 잘 갖춰진 곳에 투자할 것을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WOWTV뉴스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