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내년 매출목표 15조4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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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을 주축으로 한 한진그룹의 항공·해운계열이 내년에 매출 15조4천1백억원,영업이익 1조4천8백2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이는 올해 추정치보다 매출액은 3.4%,영업이익은 20% 늘어난 것이다.
대한항공은 30일 한진그룹 항공·해운계열의 내년도 사업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영업이익을 대폭 늘려잡은 이유는 내년에도 항공수요가 늘어나고 유가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액은 올해와 비슷한 규모인 항공계열 9천7백50억원,해운계열 1천8백30억원 등 1조1천5백80억원으로 책정했다.
부문별로는 수송기기 확충에 7천3백40억원,인천공항 화물청사 증축 등 시설투자에 2천9백60억원,정보기술(IT) 등 경상투자 1천1백90억원 등이다.
대한항공은 그룹 창립 60주년이 되는 내년엔 글로벌 물류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항공과 해운 분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육상운송 분야에서도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 위해 주력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