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 시장은 어떨까] 네티즌은 낙관‥전문가는 비관

시장의 큰 흐름 등 거시적인 측면에선 응답자 집단간 전망이 대체적으로 일치했다. 그러나 내집마련 적기나 집값 하락폭 등 미시적인 부분에선 차이를 보였다. 전체 17개 문항 가운데 '재건축아파트 가격 동향'이나 '아파트의 매수 적기'를 묻는 2개 문항에선 네티즌들이 낙관적인 전망을 보인 반면 전문가들은 어둡게 내다봤다. 나머지 15개 문항에서도 네티즌들이 보다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먼저 집값에 대해 네티즌의 20%는 올해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신규 입주(분양) 아파트에 대해서는 내티즌 응답자의 29.5%가 '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부동산전문가들은 올해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응답자가 10%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특히 아파트가격이 올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실수요자들의 내집마련 적기를 묻는 문항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네티즌들은 '1·4분기'(40.1%)를 꼽은 반면 전문가들은 15.7%만이 의견을 같이 했다. 올해 시행될 부동산 정책이 시장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서도 다소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네티즌은 '종합부동산세 도입'(29.6%),'1가구 3주택 양도세 중과'(20.8%),'원가연동제 및 채권입찰제'(18.0%) 순으로 꼽아 종합부동산세 외에 다른 정책들이 미칠 영향은 비슷할 것으로 점쳤다. 반면 전문가 집단들은 '종합부동산세 도입'(52.9%)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네티즌과 달리 '원가연동제 및 채권입찰제'(25.5%)의 여파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