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고 입학생 절반이상 "어문계열 대학 안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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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고 입학생의 절반 이상은 어문계 이외의 대학으로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목고 입시기관인 하늘교육은 2일 2005학년도 서울시내 외고 합격생 2백67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24~28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 학부모의 47.3%가 자녀들이 '비어문 계열로의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외고 진학시 향후 대학 진로를 결정하고 진학했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 학부모의 68.9%가 '그렇다'고 답했다.
자녀들의 대학 진로를 결정한 학부모 중 41.1%는 법대 상대 등 비어문 계열을 희망하고 있으며,어문계열이 36,4%로 그 뒤를 이었다.
외고 내에 자연계 과목을 개설할 수 없다는 특목고 입시 정책 발표에도 불구,6.2%의 학부모는 자녀의 자연계열 진학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